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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은 Mnet의 '쇼미 더 머니' 프로그램이 대중들의 인기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힙합'이라는 장르가 다시금 붐을 일으켰었다. 현재 진행형으로 많은 사람들이 '힙합' 장르에 빠져있고 '힙합'음악을 듣는다. 랩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그만큼 인기 또한 얻는데 랩이라는 것이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노래는 못불러도 랩을 잘하는 사람은 찾기 쉽지만, 이 또한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랩을 잘하려면 정돈된 발성, 가사, 플로우 이 세가지로 요약하고 싶다.

 

정답을 알려주었으니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본격적으로 랩을 잘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발성 그리고 목소리 톤 찾기

 

부수적인 것을 제외하고 우선 자신의 목소리 부터 찾아야 한다, 이것이 기초가 되며 베이스가 된다. 친구든 가족이든 지인이 됐든 통화를 하면서 목소리를 녹음해봐라 그것이 당신의 지인이 즉 제3자가 듣는 소리이다.

 

녹음된 목소리가 듣기 거북하고 왠지 내 목소리 같지 않는가? 그것이 정상이다. 그렇다고 당신의 지인들이 당신의 목소리가 거북하다고 하거나 이상하다고 하던가? 아마 아닐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내는 소리 하고 녹음기에서 들리는 소리가 달라서 이질감이 느껴질 뿐 이상한 목소리는 절대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리는 파동 즉 진동인데, 우리가 말할 때 울림과 같이 느껴져서 보다 저음역대로 들려서 그렇다. 사람에게는 각자 고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저음역대 누군가는 고음역대를 가지듯 각자 고유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억지로 꾸민 목소리를 낼 경우는 오히려 다른 사람이 듣기에 더욱 거북할 확률이 높다. 정말 50센트 래퍼와 같이 특이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자신이 평상 시에 말하는 목소리를 기반으로 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랩 발성법

랩 발성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연습이다, 다른거 다필요없다 무엇보다 편해야 하며 이러한 발성을 찾는 것이 1순위가 되어야 한다.

 

미안하게도 그리고 아쉽게도 랩 발성법은 래퍼마다 다르다, 가수들도 발성법이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래퍼 또한 자신 목소리에 맞는 발성법을 찾아나간다.

 

어쩔 수 없다, 많은 랩을 따라 불러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의 랩 발성법은 찾아야 한다 이것은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유튜브 블로그 찾아본다고 하더라도 참고만 될 뿐 '정답'이 되지는 않는다.

 

나만의 목소리 톤

목소리는 개성을 나타내며, 이러한 목소리는 결국 내 자신을 나타내게 된다. 자신의 목소리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나에게만 어색할 뿐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목소리에 리듬감과 플로우만 가져간다면 누가들어도 랩을 잘한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나의 목소리는 그럼 과연 무엇일까? 나의 목소리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3자가 듣는 목소리가 자신의 목소리다, 굳이 억지로 꾸밀필요도 없으며 최소한의 호흡으로 목소리를 다듬고 가사 그리고 리듬에 맞춰 내뱉으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목소리이다.

 

 

카피랩 <전문 래퍼들 랩 따라하기>

 

자신의 목소리를 찾았으니 이제 리듬감을 익힐 차례인데, 리듬감이란 게 사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노력하면 나온다. 이

리듬감을 익히기 가장 재밌고 쉬운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래퍼의 랩을 따라서 반복해서 불러보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한

다.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래퍼의 랩을 계속 듣는다. 가사를 외우는 것으로 부족하다, 갑자기 누군가 그 랩을 시켰을 때 가사가 자동으로 나올 정도로 몸에 배어놓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까지 했으면 다음 스텝은 바로 녹음이다. 자신이 랩 한 것과 래퍼의 작업물 하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아마 호흡도 다를 것이고 발음 자체도 다를 것이다. 여기서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녹음인 것이다. 예를 들면 녹음을 했는데 래퍼는 부드럽게 흘러가지만 나는 뭔가 딱딱 끊기는 기분이 든다?

 

그러면 국어책 읽듯이 랩을 했는지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가사를 쓰기 전에 우선 내가 좋아하는 래퍼의 랩을 기반으로 카피랩을 시작하고 점차 영역을 넓혀, 나와 비슷한 보이스 톤을 가지고 있는 래퍼를 찾아서 카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피랩의 가장 큰 장점은, 랩을 할 때 다른 래퍼들의 호흡법, 그리고 그들의 플로우를 읽을 수 있기에 처음에 랩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천재가 아닌 이상 카피랩으로 시작한다.

 

아무리 녹음을 해도 차이는 있는데 정확히 그게 무엇인지 모를 수 있다, 그럴 때에는 한 줄씩 녹음해가면서 분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겠으면, 해당 랩을 다시 하나하나씩 다시 따라 해 보는 거다, 예를 들면 호흡 먼저 카피하고, 그다음 발음, 단어의 강약은 어디에 주는지 분석을 해보는 거다.

 

하나하나씩 따라 하면서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 무조건 그 래퍼의 '목소리'까지 따라 할 필요는 없다, 목소리를 따라 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선 호흡과 발음 등을 배우는 것이 카피랩의 핵심이다.

 

카피랩 하기 싫은데요?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면 싸그리 무시하고 바로 가사쓰고 음원발매해라, 하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하나의 취미생활로 넘겨놓고 싶으면 카피랩은 무시할 수 없다.

 

카피랩을 하는 이유는 발성을 찾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지속성을 가지고 카피랩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감'이라는게 도착하게 된다, 이러한 감은 향후 당신이 랩을 할 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카피랩 정확하게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위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카피랩은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랩으로 시작해야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래퍼가 다른 사람의 랩을 똑같이 할 수도 없다, 그저 '자신'의 스타일로 변형해서 랩을 한다.

 

왜 래퍼의 랩은 좋다고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그저 '잘해서'? 아니다 자신의 목소리에 맞게 가사를 썻고 자신의 호흡과 맞게 가사를 작성하고 리듬감을 얹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편해야 한다, 불편하면 안된다.

  • 내가 연습하고 싶은 3가지 유형의 랩 선곡
    • 유형의 기준은 싱잉랩, 트랩, 붐뱁 등 다양한 유형의 랩을 선곡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를 통해 자신이 어느 스타일에 좀더 편하게 랩을 할 수 있는지 분석이 가능하다.
  • 가사 외우기
  • 녹음해보기
  • 들려주기
  • 평가

위에서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했듯이, 총 3가지 유형의 랩을 연습하고 제3자에게 들려주어라, 물론 3자 스타일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거기서 어느정도 공통점이 생길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하기 편한 랩이며 듣기에도 편한 랩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수단으로 여기면 된다.

 

평가의 기준

평가를 할때 단순히 '좋았어?' '괜찮았어?' 이딴식으로 질문을 하게 되면, 애매모호한 답변을 얻을 수 밖에 없다 어디서 어떤게 좋은지 당신의 랩을 평가해주는 일반인은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랩을 평가 받기전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

  • 원곡을 들려준다
  • 자신의 랩을 들려준다
  • 원곡과 비교했을 때 거부감이 있는지 묻는다.
  • 어색한 부분이 있었는지 묻는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절대로 듣는이가 불편하거나 어색함이 있으면 안된다, 이러면 랩을 못한 것이기에 그렇기 때문에 어색한 것이 있었으면 그 부분을 고치는 것은 스스로 녹음하면서 픽스해야 한다. 왜냐고? 듣는이가 전문가가 아닐 경우 어색하긴 한데 정확하게 어떻게 어색한지 인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랩 가사 작성방법

 

사실 취미 수준에서 잘한다고 인정을 받고 싶으면 위에까지 읽으면 된다, 하지만 난 조금더 그 이상을 가고 싶고 쇼미더머니에 지원하여 내 랩을 세상에 알려보고 싶다하면 이 부분은 아마 좋은 참고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피랩도 최소 40~50곡 이상은 한 것 같고 이제 가사의 흐름과 라임을 어디에 배열하는지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가사를 한번 써보자. 우선 필자가 추천하는 한 가지 사이트가 있는데 바로 '라임 노트'라는 사이트이다.

 

해당 사이트는 내가 원하는 라임 자음이든 모음이든 검색하면 해당 단어에 맞는 라임 단어들을 나타내 주는 사이트이다.(http://rhymenote.com/) 기본적으로 랩 가사를 쓸 때에는 평균적으로 드럼 비트 중 스네어 소리에 맞추어 라임을 넣으면 된다. 

 

 

아마 카피랩을 오래 하다 보면 가사의 자음이나 모음 배열을 다시 한번 분석하게 되는데 이 또한 가사를 쓰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군가 모티브가 될 수 있지만 따라 하진 말아라, 여기 영역부터는 자신의 고유 스타일이기에 자신의 플로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사를 쓰는 사람의 유형은 가지각색인데 주위에서는 우선 비트를 듣고 정확한 가사 없이 흥얼거리면서 라임 배열을 맞추는 사람과 가사를 미리 쓰고 비트에 맞추어 가사를 조금씩 수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가사를 쓰는 데 있어서 라임 맞추는 것에 너무 열중하다 보면 가사가 말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내가 무엇을 가사에 닮고 싶은지 먼저 구어체는 소설 형태로든 뭐든 간에 쭉 써보고 거기서 불필요한 말들을 빼고 라임은 언제 넣을지 고민하는 것이 좀 편할 수 있겠다.

 

초보자

라임 생각하지 말고 가사써라, 정확한 가사 전달이 중요하며 우선 가사를 써보는 버릇을 기르는게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쭈욱 적고 거기서 리듬에 맞게 가사를 읊으면 된다. 그래도 참고하고 싶으면 아래를 보도록하자.

  • 한 마디당 14음절
    • 기본 4분의 4박자이며 조금씩 쪼개질 때마다 16음절, 18음절 상황에 따라 쪼개도록 하자
  • 라임은 나중에

자 여기까지만 우선 익혀라, 여기까지 익히는 것이 왜 도움이 되냐면, 가사를 써본 것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는 이유는 욕심을 줄이고 어디에 문제점이 있는지 분석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면 랩을 라임없이 쓰고 뱉다보면, 카피랩을 많이 연습했다는 기준하에 '어디쯤에' 라임을 넣는 것이 자연스럽겠다가 그려진다. 이런 감을 추가적으로 익히기 위하여 초보자는 라임 신경쓰지말고 그냥 가사 쓰는 버릇을 들이는게 좋다.

 

욕심을 제발 버려라, 처음부터 멋있는 가사를 당연히 쓸 수 없다, 그러니까 깝치지말고 전달하고 싶고 쓰고 싶은 내용으로 가사를 쓰기 바란다. 명심해라.

 

중급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한 리듬안에 넣을 수 있으며, 호흡과 발성 또한 어느정도 안정적이라고 느껴지고 목소리에 대한 거부감 또한 사라지면 나는 중급자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중급자의 경우 이제 가사에 라임을 넣으면서 조금씩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즉 자신의 가사안에 라임 배열을 통해 보다 랩을 자연스럽고 리듬감 있게 전달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 라임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
    • 라임을 단순히 '단어'에서 찾으려고 하지말아라
    • 예시 : '나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라는 가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에 마지막 두단어 'ㅣ''ㅓ'에 라임을 주고 싶으면 '~~~~~~~~~~~지 uh!'(추임새) 이런식으로 라임을 유지할 수도 있다.
  • 라임에 대한 공부
    • 공부법은 간단하다 그저 많은 랩을 듣고 영어 단어, 한글 단어 공부만 조금해도 금방 익숙해진다.
  • 라임 배열에 대한 이해
  • 전문 래퍼의 라임 배열 공부

위 순서에서 중급자는 라임이라는 것에 익숙해지고 라임이 만들어주는 리듬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라임을 처음에 무리하면서 넣지 말고, 그저 조금씩 조금씩 라임을 확장 시켜가는 것을 느끼면 좋다.

 

하지만 절대 빠지지 말아야 하는 것은 누가 들어도 라임이 들어가야할 자리에 라임을 빼먹는 짓을 안했으면 좋겠다. 예시를 하나 들어주자면 '나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를 단조로운 플로우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 '나는 돈만 있으 면뭐 든지 할수 있어'로 바꿀 수 있다.

 

이 문단은 잘못된 가사이다 'ㅏ','ㅡ'로 라임을 시작했으면 2음절 씩 라임을 맞춰주는게 중요하다. 이런식으로 공부를 하면서 라임을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빼먹지 말아야하는 것은 라임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가사전달을 해치면 안된다, 가사 전달을 해치면서 까지 굳이 억지로 라임을 넣을 필요는 없다, 이것은 당신의 선택

 

상급자

이 때부터는 라임을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고 플로우 또한 상위권에 속한다고 판단이 되는가? 그렇다면 이제 센스만 기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센스는 펀치라인이 될 수도 있고 라임 배열에 신박함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것은 노력을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펀치라인을 잘할 수 있는 정말 짧은 팁을 주고 싶다.

 

'아재개그'라고 알고있는가? 이 아재개그는 잘만 활용하면 랩에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 왕관이 무거워 떨어졌어 마치 킹콩'이라던지 아니면 '넌 흡연자 '불'필요하지' 등 아재개그를 랩에 써도 재미있는 랩이 완성 될 수 있다.

 

마치며

 

필자가 생각하는 데 있어서, 랩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사이다. 가사를 통해서 흔히들 말하는 랩 스킬을 볼 수도 있고 이를 통해서 대중들이 리듬을 타게 만드는 것 또한 가사에서 나온다(비트 깡패 제외).

 

랩을 할 때 두려워 말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으면서 '편하게' 랩을 뱉을 수 있으면 그걸로 되지 않을까? 모든 사람의 귀를 만족시키는 것은 전문 음악인들도 못한다, 그만큼 예체능 쪽은 자기 주관이 확실한 영역이라 왜 이 사람만큼 못하지 라고 낙담할 필요 없다. 그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척해나가면 된다.

 

 

예전 쇼미 더 머니에서 나왔던 개성 래퍼 DBO를 기억하는가? 그 래퍼 또한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그 스타일을 밀고 가서 지금은 힙합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타일은 자기가 가꾸고 다듬고 가는 것이니, 랩을 정말로 잘하고 싶다면 즐기면서 노력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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